은행연합회 "신규취급액 기준 COFIX 0.02%포인트↑"

국내 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창구
국내 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창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가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각 은행이 이를 반영,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린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잔액기준 COFIX(3월말 잔액기준)는 2.02%로 전월과 같으며, 신규취급액기준 COFIX(3월중 신규취급액기준)는 1.94%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농협, 신한 등 시중 8개 은행이 조달한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이에 따라 당장 16일부터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2%포인트 오를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16일부터 3.34~4.34%, 신한은행은 3.29~4.64%를 적용한다. 국민은행도 16일부터 3.16~ 4.66%, 농협은행은 2.64~4.26%로 인상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현행 수준(우리은행 3.42~4.42%, 신한은행 3.32~4.67%, 국민은행 3.39~4.89%, 농협은행 2.72~4.34%)을 유지한다.

은행연합회는 "COFIX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COFIX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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