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국제 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모든 임직원 노력해 투명한 경영 문화 만들겠다"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제공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영국왕립표준협회의 각종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하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 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10일 BSI(영국왕립표준협회)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인증서 수여식도 진행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정도경영을 최우선 경영 방침으로 내걸고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인증는 BSI가 국제인정기관 ANAB로부터 공인 받아 발행하는 국내 최초의 글로벌 인정규격인 'ISO37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이다.

BSI는 인증을 신청한 업체에 각종 심사를 통해 인증서를 발행하며 ANAB은 인증기관을 관리, 감독하고 심사원의 자격을 부여하는 인정기관이다.

이번 동아쏘시오홀딩스가 획득한 ISO37001은 ISO(International Orgarnization for Standardization,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시하는 국제 표준에 따라,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부패 행위를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하기 위해 고안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제도다.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따르면 인증을 받기 위해 회사는 지난해 7월 내부심사원을 선정하고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위한 부패방지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각 부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뇌물수수 등의 리스크를 식별하고 평가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수립했다. 이후 회사는 이 시스템을 실행·유지·개선하는 등 전 임직원이 투영 경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BSI코리아로부터 조직 내 비전, 전략, 재무, 개발 사업 등에 있어 전사적 부패위험을 진단 받았다.

진단을 통해 부패위험의 통제방안을 수립하고 사업활동 과정 중 발생 가능한 내·외부 부패행위와 이를 개선할 수 있는 활동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정도경영 선포식'을 통해, 그룹의 경영 투명성 및 국내외 신인도를 높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정도경영을 실천하려는 의지를 다졌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ISO37001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ISO26000까지 노리고 있다. 회사는 이 인증을 추가 획득하기 위해 해당 평가 항목인 사회적 책임경영을 도입하는 등 정도경영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투명 경영과 사회적 책임경영 가치를 그룹 내 계열사 전체로 확대·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국내외 반부패와 관련된 법규 적용이 강화됨에 따라 이제 윤리경영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닌 책임과 의무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내일의 책임이 되는 만큼 모든 임직원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로 투명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ISO37001인증은 그룹에서 전문의약품 사업을 맡는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7월 획득한 바 있다. 베나치오와 노스카나 등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동아제약은 올해 인증 획득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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