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외국인 환자 유치 위한 의료관광상품 개발 사업 추진 중
우리나라 의료관광 경제 산업 발전의 원동력

 

17일 보건복지부는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가 1만7천760명으로 전년 대비 2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연합뉴스)
17일 보건복지부는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가 1만7760명으로 전년 대비 2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연합뉴스)

17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가 1만7760명으로 전년 대비 2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에 따르면 인천시는 지난해 전체 방한 외국인 환자 37만8967명의 4.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인천 외에도 전남, 광주, 충남, 울산, 제주, 강원 등 비수도권 6개 지역에서도 활발한 외국인 환자 유치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의료관광상품 중 일환으로 꽃 전시회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인천대공원에서 오는 20일부터 내달 6일까지 꽃전시회를 진행한다. 행사장에는 꽃과 조형물, 토피어리, 미니어처 등을 배치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람객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대형 소원나무와 정원을 설치했고 곳곳에 포토존을 운영한다.

인천시는 인천대공원 꽃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의료관광상품 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사진-연합뉴스)
인천시는 인천대공원 꽃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의료관광상품 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사진-연합뉴스)

또한 국가별 외국인 환자 유치를 늘리기 위해 의료관광상품 개발, 러시아·카자흐스탄·몽골에 해외거점센터 구축, 의료 코디네이터 운영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8년 국가별외국인환자 유치수는 38만명이었으며 10년간 누적 226만명을 달성했다.

보건복지부는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정책제도도 마련했다. 제도 내용을 살펴보면, 유치기관 등록‧의료사고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등 관련 법령‧제도 마련을 통해 외국인환자의 권익과 안전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한국의료 홍보 및 편의를 제공하고 외국 의료연수를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안정적 채널을 확보했다.

보건복지부 김혜선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외국인환자 유치활동과 연계해 의료서비스․제약․의료기기 등의 의료 해외진출 시장도 함께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힘입어 인천시는 외국인 환자 유치를 늘리기 위해 실시하는 의료관광상품 개발 촉진 사업이 곧 국가별 의료관광뿐 아니라 경제산업 발전의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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