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밝자마자 헬기 투입해 진화작업 나서
남북 합쳐 35ha 소실 추산, 피해 면적 80% 북측 지역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불이 발생했다. 사진은 화재 현장에서 피어오르는 불꽃 모습.(사진-연천소방서 제공)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불이 발생했다. 사진은 화재 현장에서 피어오르는 불꽃 모습.(사진-연천소방서 제공)

22일 경기도 연천군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발생한 산불이 23일까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관계 당국이 헬기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열을 가하고 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경 연천군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북쪽 지역에서 불이 시작됐다.

23일 오전 6시까지 DMZ 면적 약 35㏊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됐다. 피해 면적의 80%는 북측 지역인 것으로 추정된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청은 이날 날이 밝자마자 헬기 2대를 투입했다. 또한 빠른 진화를 위해 초대형 헬기 투입도 검토 중이다.

현재 화재 발생 지역 일대에 바람은 크게 불지 않으나 연기가 자욱한 상태다. 때문에 산림 당국은 초대형 헬기를 띄우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관계 당국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펌프차와 살수차 등 소방장비와 인력 20여명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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