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스타벅스에게 도전장을?…中 루이싱커피, 美 나스닥 상장 추진
감히 스타벅스에게 도전장을?…中 루이싱커피, 美 나스닥 상장 추진
  • 홍화영 기자
  • 승인 2019.04.23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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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루이싱커피 여전히 적자 면치 못해
루이싱커피 지난해 매출 1억2천527만 달러…순손실 2억4천130만 달러↓
중국 커피브랜드 루이싱은 올해 2500개 매장을 신규 개설해 스타벅스를 꺽고 중국 최대 커피체인이 되겠다고 스타벅스에 도전장을 던졌다.
중국 커피브랜드 루이싱은 올해 2500개 매장을 신규 개설해 스타벅스를 꺽고 중국 최대 커피체인이 되겠다고 스타벅스에 도전장을 던졌다.

스타벅스의 아성에 도전해온 중국 토종 커피 브랜드 루이싱커피(瑞幸咖啡·luckin coffee)가 자금 수혈을 위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3일 루이싱커피가 22일(현지시각)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중국 온라인매체 제멘(界面)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 등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루이싱커피는 미국 동부시간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루이싱커피는 상장을 통해 최고 1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예상 자금조달액은 약 1억 달러(약 1141억원)이다.

2017년 10월 설립된 루이싱커피는 불과 18개월 만에 매장 수를 2370개로 확장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 40개 도시에 진출했으며, 창립 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 고객 수는 1680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 1월 중국 대륙에서 처음 개업한 값싼 가격과 배달 서비스를 내세우며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루이싱커피는 지난 3월 말 까지 모두 2370개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모두 2500개 매장을 신규 개설해 스타벅스를 꺽고 중국 최대 커피체인이 되겠다고 스타벅스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재 중국 스타벅스의 매장수는 3521개에 달한다. 루이싱커피는 스타벅스에 이은 2위였다. 루이싱이 '중국 최대 커피 체인'의 목표를 올해 달성하기 위해선 연말까지 110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개장해야 한다.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3400개 이상의 매장을 마련하기 위해 19년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1살을 갓 넘긴 루이싱커피의 확장세가 얼마나 빠른지 실감할 수 있다. 

루이싱커피가 제출한 상장신청서에 따르면, 2018년 루이싱커피의 영업수입은 8억4000만 위안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배가 늘어난 4억7800만 위안이다.

현재 중국 스타벅스의 매장수는 3521개에 달한다. 루이싱이 '중국 최대 커피 체인'의 목표를 올해 달성하기 위해선 연말까지 110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개장해야 한다.(사진-루이싱커피)
현재 중국 스타벅스의 매장수는 3521개에 달한다. 루이싱이 '중국 최대 커피 체인'의 목표를 올해 달성하기 위해선 연말까지 110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개장해야 한다.(사진-루이싱커피)

이같이 초스피드 공격적 마케팅으로 루이싱커피는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매출은 8억4100만 위안, 적자는 16억1900만 위안에 달했다. 특히 총비용 중 30% 이상이 시장마케팅에 투입됐다. 루이싱커피는 올 1분기에도 매출 4억8750만 위안, 적자 5억5180만 위안을 기록했다.

적자 영업을 지속하고 있지만 루이싱커피는 '돈' 걱정 없이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루이싱커피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루이싱커피의 성장성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루이싱은 지난해 7월 시리즈A 펀딩으로 2억 달러를 유치하며 단숨에 '유니콘' 기업에 합류했고, 5개월 뒤에는 시리즈B 투자금으로 다시 2억 달러를 조달했다. 올해 4월에도 1억5000만 달러의 신규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현재 루이싱커피의 가치는 22억~29억 달러로 평가된다.

미국 SEC에 제출한 IPO서류에 따르면 루이싱 커피는 창사 이후 적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31일로 끝난 회계연도의 매출은 1억2천527만 달러였고 순손실은 이를 훨씬 상회하는 2억4천130만 달러였다.

한편 올 1월엔 루이싱커피가 홍콩증시에 상장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다만 홍콩증시 메인보드 상장하려면 우선 사업 경과년수가 최소 3년 이상 돼야 하는데, 루이싱커피는 지난해 1월에야 개업한 만큼 당장 이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워 상장이 어렵지 않겠냐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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