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와 24∼26일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2019년 연례협의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무디스 평가단은 마이클 테일러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대표 등 6명으로 구성되며 평가단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평가단은 이번 일정을 통해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예산정책처,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통일부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24일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평가단과 만나 한국 경제 동향과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한다.

특히 경제활력 제고 노력과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처하기 위한 추가경정(추경) 예산 편성 추진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통상 무디스는 연례협의를 마친 뒤 2∼3개월 후 신용등급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한편 무디스는 지난 2015년 12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올린 뒤 3년 넘게 유지해 오고 있다. 

다만 지난해 한국의 인구 고령화가 신용도에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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