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러세이드 등 신형 SUV 판매 증가가 실적 증가로 이어져"

현대자동차의 신형 SUV(Sports Utility Vehicle) 펠러세이드(사진-현대자동차 온라인 홈페이지 갈무리) 

현대자동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2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인 전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64.6% 증가한 수치다.

현대자동차는 SUV(Sports Utility Vehicle) 판매 증가가 1분기 실적이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현대자동차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3조98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또 1분기 영업이익은 824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5011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64.6%의 성장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3.4%로 지난해 1분기의 3.0%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8295억원으로 역시 작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으며, 지난해 4분기(1297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G90와 팰리세이드 등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판매 호조가 제품 믹스(시장·제품별 판매 비율)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팰리세이드가 싼타페와 함께 SUV 판매 증가를 이끌어 1분기 수익성이 작년 동기대비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향후 경영환경과 관련해서는 현대차는 "글로벌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통상환경 악화와 자동차 산업의 저성장 기조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출시에 이어 하반기에 신형 G80, 베뉴, 제네시스 GV80 등 신차를 지속해서 선보여 판매 경쟁력 제고와 함께 제품 믹스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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