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경찰서(사진-연합뉴스)
청주 흥덕경찰서(사진-연합뉴스)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뒤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10대가 이틀 만에 동일한 범행을 저질러 구속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30일 오토바이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A군(14)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4일 오전 2시 30분경 충북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오토바이 1대를 훔치고 또 다른 오토바이를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의 범죄는 처음이 아니다. A군은 지난 4일 청주의 한 편의점과 LPG 충전소 등에서 금품을 훔쳐 경찰에 붙잡혔지만,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났다. 이에 경찰서에서 나온 지 이틀 만에 같은 범행을 저질러 재차 검거된 것이다.

경찰은 A군의 여죄를 캐는 등 보강 수사를 거쳐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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