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한국GM이 비정규직 근로자, 인천 부평공장 앞 불법파견 정황 포착'
지난해 12월부터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천막농성 이어가는 中

30일 고용부는 지난해 9월 한국GM 부평공장 17개 사내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888명이 불법 파견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검찰에 보냈으나 검찰은 보강 수사를 지시 중이다.(사진-연합뉴스)
30일 고용부는 지난해 9월 한국GM 부평공장 17개 사내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888명이 불법 파견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검찰에 보냈으나 검찰은 보강 수사를 지시 중이다.(사진-연합뉴스)

고용노동부가 협력 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를 불법파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GM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은 이날 오전 한국GM 본사 본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고용부는 한국GM이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인천 부평공장으로 불법파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는 압수수색을 통해 노사 업무 관련 서류 등 각종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조만간 한국GM 관계자 등을 불러 불법파견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한국GM 부평공장 17개 사내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888명이 불법 파견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검찰에 보냈으나 검찰은 보강 수사를 지시했다.

한편,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부평비정규직지회는 검찰이 한국GM 카허 카젬 사장을 조속히 기소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인천지방검찰청 건물 앞에서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