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 공사 맡은 '시공사·하청 업체, 군산지방해양수산청·직원 등' 압수수색
새만금 신항만공사 '신항만 방파제 쌓는 816억원 규모 호안 축조공사 수주해 공사 진행 중'

1일 전라북도지방경찰청은 새만금 싱항만공사가 공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발주처인 군산해양수산청 직원 등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했다.(사진=연합뉴스)
1일 전라북도지방경찰청은 새만금 싱항만공사가 공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발주처인 군산해양수산청 직원 등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했다.(사진=연합뉴스)

전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새만금 신항만 조성 공사를 맡은 시공사와 하청 업체,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공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발주처인 '군산해양수산청 직원' 등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군산해양수산청과 시공사·협력업체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해당 시공사는 다른 건설사와 함께 신항만 방파제를 쌓는 816억원 규모의 호안 축조공사를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새만금에 있는 건설사와 기관을 압수수색한 것은 맞지만 수사 초기 단계라 자세한 사항은 말해주기 어렵다"면서 "압수한 증거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를 불러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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