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보강…경쟁의식 유도
프랑스VS, 나이지리아VS, 노르웨이 차례로 조별리그 경쟁-16강 진출 티켓 다퉈

이번 소집명단에는 올해 1월 중국 친선대회부터 두 차례 평가전까지 한 번도 소집되지 않았던 수비수 김도연, 황보람과 미드필더 김윤지(수원도시공사), 지선미, 골키퍼 전하늘이 새롭게 뽑혔다.(사진-연합뉴스)
이번 소집명단에는 올해 1월 중국 친선대회부터 두 차례 평가전까지 한 번도 소집되지 않았던 수비수 김도연, 황보람과 미드필더 김윤지(수원도시공사), 지선미, 골키퍼 전하늘이 새롭게 뽑혔다.(사진-연합뉴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격을 앞둔 여자축구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은 치열한 생존경쟁을 통한 훈련 효과 극대화를 기대했다.

윤덕여 감독은 지난달 30일 국내 최종훈련에 참여할 28명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윤 감독은 오는 7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선수들을 소집한 뒤 17일까지 열흘간 훈련하고 나서 여자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소집명단에는 올해 1월 중국 친선대회부터 지난달 아이슬란드와 두 차례 평가전까지 한 번도 소집되지 않았던 수비수 김도연(인천현대제철), 황보람(화천KSPO)과 미드필더 김윤지(수원도시공사), 지선미(구미스포츠토토), 골키퍼 전하늘(수원도시공사)이 새롭게 뽑혔다.

최근 여자실업축구 W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보강함으로써 선수들 간 경쟁의식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은 6월 7일 여자월드컵 개막전 때 개최국 프랑스와 맞붙고,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와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벌여 16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윤덕여 감독은 "지소연과 조소현 선수는 소속팀 경기를 하고 오기 때문에 입국 직후에는 일정 시간 휴식이 필요하다"면서 "허벅지 쪽 근육이 안 좋은 상태인 이민아 선수는 소속팀 일정이 있기는 하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합류하는 쪽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여자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선수들은 평가전 상대보다 더 강하다"면서 "평가전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를 앞두고 여자대표팀은 22일 전지훈련지인 스웨덴으로 떠난다.

대표팀은 스웨덴과 28일 비공개 연습경기에 이어 6월 1일 새벽 1시 45분(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스웨덴과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 날 결전지인 프랑스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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