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투자협회

국고채 금리가 10일 일제히 상승해 채권값이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1bp(1bp=0.01%) 오른 연 1.719%에 장을 마쳤다.

통상 이자율이 정해져 있는 채권으로부터 창출될 미래의 현금흐름을 현재의 시장 이자율로 할인해 채권의 현재 가치를 산정한다. 시장 이자율이 상승하면 채권값이 하락하고 이자율이 하락하면 채권값은 상승하는 역의 관계를 갖는다.

10년물은 연 1.873%로 1.2bp 올랐다. 1년물과 5년물도 각각 0.7bp, 1.8bp 상승했다.

20년물, 30년물, 50년물은 각각 0.9bp, 1.0bp, 0.9bp 상승 마감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 때문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면서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는데, 이날은 협상 당국인 중국 증시가 오르고 채권 금리도 반등했다"며 "양국의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인 만큼 시장에서도 결과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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