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3.3% 쪼그라든 230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4분기인 직전분기 순이익 1543억원 대비 다소 오른 모습을 보였다.

14일 삼성화재는 1분기 영업실적 잠정치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매출액은 4조5917억원으로 1.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308억원으로 23.3% 줄었다.

원수 보험료를 보면 일반보험은 4.8% 감소했고 장기보험은 0.5%, 자동차보험은 3.9% 각각 증가했다.

원수 보험료란 보험회사가 대리점 등을 통해 보험 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을 의미한다.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능력을 의미하는 RBC비율은 올 1분기 349.%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8%포인트 올랐다.

보험영업효율을 나타내는 손해율과 사업비율의 합산비율은 1.8%포인트 오른 103.6%를 기록했다.

합산비율 상승에는 원가 인상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장기 신계약 성장에 따른 사업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삼성화재는 설명했다.

투자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포인트 떨어진 2.9%를 기록했다.

금융사의 여신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01%포인트 내려간 0.03%를 기록했다. NPL은 전체 여신 중 부실 채권의 비율을 나타내며 통상 이 비율이 낮을 수록 회사의 자산 건전성이 높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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