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단, 미국 최신 통상 동향 파악 등 역할…19명 구성
"통상자문단, 한국과 미국 가교역할 할 것"

한국무역협회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워싱턴 통상자문단'을 발족했다. 행사에 참가한 제임스 존스 전 주멕시코 미국대사(아랫줄 왼쪽 세번째부터),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에드 로이스 전 하원외교위원장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워싱턴 통상자문단'을 발족했다. 행사에 참가한 제임스 존스 전 주멕시코 미국대사(아랫줄 왼쪽 세번째부터),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에드 로이스 전 하원외교위원장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무협협회(이하 무협)가 미국 통상정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무역협회 워싱턴 통상자문단'을 발족했다. 

무협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김영주 무협 회장과 통상자문단 의장을 맡은 테리 밀러 헤리티지재단 국제무역경제센터 소장 등과 함께 자문단을 발족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으로 자문단은 미국의 최신 통상 동향 파악, 통상정책 제언, 미국 내 우호적인 통상여론 조성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자문단은 전직 통상관료 및 의원, 싱크탱크, 법조계, 경제계 틍 통상  및 경제분야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됐다.

김영주 회장은 "한미 경제협력의 중요성과 호혜적 성과 등에 대한 여론 조성은 물론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구축에 통상자문단이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며 "글로벌 통상환경 급변 속에 자문단의 지혜와 조언이 한국 기업에게 나침반이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협은 같은 날 현대차, 포스코, 세아제강 등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인들과 함께 미국 연방의원 및 보좌진 150여명을 초청해 '네트워킹 리셉션'도 개최했다. 

리셉션에는 에드 로이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과 조 윌슨 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할리 라우다 의원(민주·캘리포니아), 앤디킴 의원(민주·뉴저지), 테드 요호 의원(공화·플로리다), 행크 존슨 의원(민주·조지아) 등 현직 하원의원 5명이 참석했다.

조 윌슨 의원은 "한국이 세계 경제에서 이룩한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삼성이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설립한 세탁기 공장은 강력한 한미 관계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앤디 킴 의원은 "의회 내 유일한 재미 한국인 의원으로서 한국 기업인들로부터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무엇을 할지 배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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