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지하 주차장에서 벌어진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 사건의 피해 주차요원이 7일 경찰에서 가해자 처벌을 원하는 진술을 했다. 사진은 해당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근무하는 주차 요원들의 모습.
이른바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 사건의 피해 아르바이트 주차요원이 경찰에서 가해자의 폭행 처벌을 원한다는 진술을 했다.

7일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주차요원의 폭행 피해 진술을 확보하고 다음 주경 해당 모녀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주차요원의 피해 진술에 따라 모녀 중 50대 여성인 어머니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될 예정이다. 이 여성의 폭행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르바이트 주차 요원 3명 중 한 명은 전날 경찰 조사에서 "50대 여성이 강제로 무릎을 꿇으라고 했고 욕설도 했다"며 "일어나려 하자 밀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모녀 측은 "주차요원이 주차 과정에서 허공에 주먹질을 했고, 무릎을 꿇은 것도 주차 요원이 자진해서 사과하며 한 행동"이라며 반박했다.

한편 이 사건은 '백화점에서 모녀 고객이 아르바이트 주차 요원의 무릎을 꿇리고 폭언했다'는 내용으로 최근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알려져 '갑질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27일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지하 4층 주차장에서 벌어진 일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에 이은 '갑질 사건'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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