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수 10만명 이상 카페·페이스북 등 판매상품 '수거'
점검대상, 다이어트·헬스·이너뷰티 표방 제품

최근 온라인쇼핑몰 임블리의 '호박즙 곰팡이' 사건으로 SNS 마켓에서 판매되는 상품에 대한 지적이 오가는 가운데, 식약처가 집중조사에 나설 것을 밝혔다.
최근 온라인쇼핑몰 임블리의 '호박즙 곰팡이' 사건으로 SNS 마켓에서 판매되는 상품에 대한 지적이 오가는 가운데, 식약처가 집중조사에 나설 것을 밝혔다.

식약처가 최근 SNS 쇼핑이 급증하면서 유명 인플루언서(SNS에서 영향력이 있는 개인)가 판매하는 식품에 대해 안전관리점검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켓에서 다이어트, 헬스, 이너뷰티 등을 표방하며 판매되는 식품을 수거·검사한다고 밝혔다.

주로 SNS 마켓은 판매자와 제조업체가 협업해 공동구매 형식으로 물품을 판매하거나 자체 제작 또는 판매자가 직접 선별한 상품을 판매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번 식약처 조사의 수거 대상은 회원 수 10만명 이상의 카페·페이스북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이어트, 헬스, 이너뷰티 표방 제품이다. 주요 검사항목은 식중독균과 비만치료제, 이뇨제 등 의약품 성분이다.

식약처는 또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하거나 질병 예방·치료 효과를 홍보하는 등의 허위·과대광고도 적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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