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에너지, 고민 끝에 '기업회생절차' 신청…"계열사 리스크 없다"
웅진에너지, 고민 끝에 '기업회생절차' 신청…"계열사 리스크 없다"
  • 박은정 기자
  • 승인 2019.05.24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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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치킨게임'으로 더이상 경쟁 어렵다 판단…경영악화 심화 주요인
서울회생법원, 제출된 서류 등 검토해 회생절차 개시여부 결정

국내 유일의 태양광 잉곳·웨이퍼를 생산하는 웅진에너지가 결국 기업회생절차를 밟는다.

웅진에너지는 24일 공시를 통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웅진에너지는 법원에 회생절차개시신청과 함께 재산보전 처분신청과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을 접수했다.

이는 지난 21일 산업은행의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신용평가에서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을 통보받은 것에 대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웅진에너지가 경영악화로 인해 채무불이행 등의 어려움이 반영된 것이다.

이후 웅진에너지는 이사회를 소집해 기업회생 저라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서울회생법원은 웅진에너지가 제출한 서류들을 검토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법원은 회생가치가 있는 기업으로 판단할 경우, 재무건정성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택한다. 하지만 회생가치가 없는 기업에 대해서는 폐업 등과 같은 방안으로 기업정리가 절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웅진은 올해 1분기 웅진에너지의 기안이익상실 시 보유하고 있는 웅진에너지의 지분가치를 전액 감액했다"며 "계열사에 채권채무가 없고 웅진에너지 기업회생절차 신청과 관련해 지주사와 계열사에 발생될 리스크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웅진에너지는 국내 유일의 태양광 잉곳ㆍ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태양광 잉곳ㆍ웨이퍼 사업을 진행하던 국내 대기업들과 글로벌 기업들이 철수를 하는 상황에서도 웅진에너지는 그동안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기술력을 통해 생산을 이어왔다.

하지만 정부 지원을 받는 중국기업과의 치킨게임이 심화되면서 더 이상 경쟁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 현재 중국의 시장점유율이 90%를 넘으면서 웅진에너지의 경영난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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