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스텔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야간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남성이 범행 중 흘린 땀방울 때문에 덜미가 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침입 절도 혐의로 A(38)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1시경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오피스텔에 미리 알아낸 비밀번호로 현관문을 열고 현금 502만원을 훔쳤다. 이후 다음날 같은 수법으로 침입해 그라인더로 금고를 부수고 현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애완견을 산책시키려 오피스텔을 드나들다가 아래 층 사무실 직원이 출입문을 여는 장면을 훔쳐보고 비밀번호를 알게 됐다.

하지만 A씨는 침입한 사무실에서 흘린 땀 때문에 DNA가 채취돼 신원이 확인되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