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청약 접수 한 중흥S-클래스,1순위 청약 마무리 못 지어
806가구 모집 1블록, 3개 타입 중 2개타입에서 미달
아파트 동시 미분양 우려· 사망사고 등 중흥건설 신뢰도 급격히 떨어져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중흥건설 포함 나머지 2개 건설사는 동시분양 예정이나 이마저 미분양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한 화재발생·크레인 추락 사망사고 등 중흥건설 사망사고가 잇따랐다.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중흥건설 포함 나머지 2개 건설사는 동시분양 예정이나 이마저 미분양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한 화재발생·크레인 추락 사망사고 등 중흥건설 사망사고가 잇따랐다.

중흥건설이 잇따른 잡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현재 아파트 미분양 우려로 대비한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 아파트 동시 분양을 앞두고 있을 뿐 아니라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비뉴' 상업 시설 현장 화재사건에 더해 크레인 추락 사망사고까지 연달아 일어났다. 이에 공든 탑이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3기 신도시 지정 영향으로 대규모 미분양 사태를 피할 수 없게 된 건설사들이 흥행을 위해 동시분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분양은 주로 청약 과열을 막기 위해 세종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이뤄졌는데, 건설사들이 미분양을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동시분양을 결정한 것이다.

2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순위 청약 접수를 한 중흥건설 '양주옥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단지는 2개 블록으로 나눠 각각 청약을 접수했는데 806가구를 모집한 1블록은 3개 타입 중 2개 타입에서 미달이 났다.

(사진-아파트투유)
(사진-아파트투유)

그나마 마감한 전용 76㎡ 타입도 155가구 모집에 195명이 청약을 신청해 1.3대1의 경쟁률을 내는 데 그쳤다.

3블록은 602가구 모집에 795명이 청약 신청을 해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었지만, 전용 84㎡ B타입에선 대거 미달이 발생해 2순위로 넘어가는데에 그쳐 공급물량 조절이 필요해 보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중흥건설 포함 나머지 2개 건설사는 동시분양에 대한 미분양이 현실화 될 우려이다.

중흥건설 시공능력 평가 순위는 2017년 39위에서 2018년 59위로 떨어졌었다. 장남 회사가 급성장하는 동안 정 회장이 최대주주로 2세 승계를 위해 편법을 써 장남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사진-연합뉴스)
중흥건설 시공능력 평가 순위는 2017년 39위에서 2018년 59위로 떨어졌었다. 장남 회사가 급성장하는 동안 정 회장이 최대주주로 2세 승계를 위해 편법을 써 장남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사진-연합뉴스)

중흥건설의 난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내부거래 비중이 업계 최고수준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중흥건설이 지난 10일 짓고 있는 진주혁신도시 내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지난 9일 오전에는 크레인 추락 사망사고가 일어나는 등 악재가 잇따랐다.

특히 이날 진주시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 C2블록에 위치한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비뉴' 상업 시설 현장의 경우 화재가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나도록 건설사 측은 정확한 상황 파악조차 못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러한 난제들을 가지고 있는 중흥건설은 2014년 매출 실적 5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 기록을 했었다. 장남 회사인 중흥토건과 비교할 때 매출이 70% 정도 높은것이다.

하지만 이후부터 중흥건설 실적이 내리막길을 걸으 중흥토건과 매출이 역전됐다.

2016년에는 중흥건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흥건설의 시공능력 평가 순위는 2017년 39위에서 2018년 59위로 떨어졌다. 장남 회사가 급성장하는 동안 정 회장이 최대주주인 중흥건설은 뒷걸음을 친 것이다. 정 회장이 2세 승계를 위해 편법으로 장남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같은 중흥건설 아파트 동시분양 미분양 우려 현황과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비뉴' 상업 시설 현장 화재사건과 크레인 추락 사망사고 등 으로 중흥건설의 신뢰도는 바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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