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음식점 업체들의 원산지를 조사하고 이를 속인 업체 4곳을 적발했다.
인천광역시는 2일 올해 4~5월 농·축산물 취급 업소 51곳을 합동 단속한 결과 원산지를 속인 업체 4곳을 절발했다고 밝혔다. 4개 업체에 대해서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부평구 한 업체는 육회용으로 호주산 우둔살(볼깃살)을 사용하면서 원산지 표시에는 '국내산 한우'로 표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계양구 한 업체는 캐나다와 스페인산 돼지고기를 판매하면서 원산지 표시판에는 국내산으로 속였으며, 연수구의 한 음식점은 김치찌개에 수입산 두부와 중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하지만 국내산으로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태호 인천시 농축산유통과장은 "행락철을 맞아 돼지고기 등 소비가 늘고 있는 만큼 유통질서를 확립하기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나서겠다"고 전했다.
박은정 기자
pej8860@ilyo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