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구글, 안드로이드 시장지배력 남용 약 5조7587억 원 과징금 부괴
구글 EU뿐 아니라 자국인 미국도 반독점 조사 직면한 처지

6일 CNBC 등 해외매체는 구글이 앞서 3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부과한 17억 유로(약 2조2500억 원)의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 일반법원에 항소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6일 CNBC 등 해외매체는 구글이 앞서 3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부과한 17억 유로(약 2조2500억 원)의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 일반법원에 항소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구글이 반독점규제 위반 혐의로 유럽연합(EU)으로부터 받은 과징금 처분에 항소했다.

6일 CNBC 등 해외매체는 구글이 앞서 3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부과한 17억 유로(약 2조2500억 원)의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 일반법원에 항소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구글이 온라인 검색광고 시장에서 시장지배적 위치를 남용하면서 경쟁을 저해해 유럽연합의 반독점규제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유럽연합은 이에 앞서 2017년 6월과 2018년 7월에도 구글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유럽연합은 2017년 6월 구글이 온라인 검색 때 구글과 구글의 자회사 사이트가 우선적으로 검색되도록 한 혐의로 24억2천만 유로(약 3조2110억 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2018년 7월에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통한 시장지배력을 남용해 유럽연합의 경쟁 관련 법규를 위반했다며 모두 43억4천만 유로(약 5조758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구글은 2017년 이후 유럽연합으로부터 받은 과징금 처분에 모두 항소했다.

구글은 EU뿐 아니라 자국인 미국에서도 반독점 조사에 직면해 있는 처지다. 미 법무부가 구글의 검색 및 다른 사업과 관련해 반독점 혐의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미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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