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당시 헬기사격 목격자 6인 추가 증언도

사진 합성-연합뉴스

고(故)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세워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판이 10일 광주에서 열렸다.

전씨는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 지난 2017년 펴낸 회고록을 통해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은 광주지법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 심리로 오전 10시부터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열렸다.

이날은 5·18 민주화운동 기간 헬기 사격을 목격한 6명의 시민이 증인으로 나선다.

특히 30여년간 5·18 민주화운동 관련 증언과 공공기록을 수집·연구한 정수만 전 5·18 유족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시민 사살 내용이 표기된 항공대 상황일지 등 군 기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3일에도 시민 5명이 법정에 출석해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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