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LG家 3세 구본현' 인터폴 적색수배…주가조작 후 해외도피
'범LG家 3세 구본현' 인터폴 적색수배…주가조작 후 해외도피
  • 홍화영 기자
  • 승인 2019.06.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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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 흉악범죄·조직범죄 또는 5억원 이상 경제범죄 등이 대상
구씨 포함 M사 전직 임원들 145억원 상당 부당이득 챙겨

 

12일 적색수배중인 구씨는 통신 단말기 제조업체 A사와 게임개발업체 B사를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허위 공시를 통한 주가 부양으로 14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227억여원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적색수배중인 구씨는 통신 단말기 제조업체 A사와 게임개발업체 B사를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허위 공시를 통한 주가 부양으로 14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227억여원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주가조작 혐의로 해외 도피 중인 범LG가(家) 3세 구본현(51) 씨에게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가 내려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인터폴은 자본시장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구씨에 대해 심사를 거쳐 최근 적색수배를 내렸다고 밝혔다.

적색은 인터폴의 8가지 수배 유형 중 가장 강력한 단계다. 주로 흉악범죄나 조직범죄, 5억원 이상 경제범죄 등이 대상이다. 인터폴은 심의 과정에서 구씨의 혐의가 가볍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단 근거는 사건 관련 서류 등이다.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오현철)는 지난달 27일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는 구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과 여권 무효화 등의 조처를 했다.

따르면 구씨는 지난 2016년 공범 A씨 등과 서류상 회사를 차린 뒤 코스닥 상장사인 무선데이터 통신 단말기 제조업체 M사와 게임소프웨어 개발업체 P사를 인수했다. 이어 허위 공시를 통해 주가 부양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구씨를 포함한 M사 전직 임원들이 14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회사자금 227억원을 횡령 또는 배임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A씨 등 3명을 재판에 넘긴 상태다.

지난해 8월 초 구씨는 금융감독원에서 조사가 시작되자 해외로 출국했다. 이후 금감원이 검찰에 구씨의 수사를 의뢰해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구씨의 행방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조카인 구씨는 코스닥 상장사인 통신 단말기 제조업체 A사와 게임개발업체 B사를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허위 공시를 통한 주가 부양으로 14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227억여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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