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이화여대 앞 '눈크 1호점' 오픈…7월까지 20곳 목표
에이블씨엔씨 관계 브랜드와 세계 유명 브랜드 제품까지 판매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매장 명칭을 미샤에서 '눈크'(NUNC)로 변경하고 타사 화장품 브랜드도 판매하는 멀티브랜드숍으로 전환한다.

눈크 이화여대점(사진-에이블씨엔씨 제공)
눈크 이화여대점(사진-에이블씨엔씨 제공)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멀티브랜드숍 눈크를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미샤는 자사 브랜드만 판매하던 '원브랜드숍'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어퓨·부르조아·스틸라 등 에이블씨엔씨 관계 브랜드와 동시에 시세이도·하다라보·캔메이크·지베르니 등 전 세계에서 유명한 브랜드들의 3000여개 제품을 판매하는 멀티브랜드숍으로 변신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13일 서울 이화여대 앞에 '눈크 1호점'을 열었다. 에이블씨엔씨는 직영점 위주로 눙크로 전환한 후 가맹점에 대해 전환을 설득하지만 개인 선택에 맡길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오늘 7월까지 부산, 대구, 대전 등을 포함해 전국 20여 곳에 점포를 연다. 우선 이달 내로 홍대와 목동, 부천, 수원 등에 4개 매장을 낸다. 온라인몰은 오는 21일 첫 선을 보인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눈크는 트렌디한 화장품 브랜드를 가장 빨리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시장 반응을 살펴본 후 점포 수를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눈크(NUNC)는 '지금 이 순간'을 뜻하는 라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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