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회장 부정선거 혐의' 수협중앙회 세무조사
'임준택 회장 부정선거 혐의' 수협중앙회 세무조사
  • 이재형 기자
  • 승인 2019.06.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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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시작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정기세무조사
임준택 수협중앙회 회장. 임 회장은 지난 3월 취임했지만 현재 부정 선거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 회장이 부정선거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수협중앙회는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통상 세무당국이 조사 기간동안 중앙회 내부 자금 흐름을 면밀히 들여다 보는 만큼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임 회장의 부정선거 혐의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14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초부터 수협중앙회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세무조사는 조사1국의 정기 세무조사로 통상 2~3달 정도 진행된다.

다만 현재 임 회장이 부정선거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어 이번 세무조사가 관련 혐의로 확대될 수 있다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취임한 임 회장은 현재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임 회장이 경남·전남·강원지역의 수협 조합장들을 방문, 선거 활동한 것으로 보고 임 회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협동조합 선거법에서는 소위 '호별 방문'을 통한 선거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검찰은 임 회장이 제 3자를 통해 선거 홍보 문자를 보낸 것도 불법으로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수협중앙회와 관련된 이슈는 이뿐만이 아니다. 수협은 지난해 잇따른 채용 비리 의혹으로 논란을 자아냈다. 

서울 강서구 소재 근해안강망수협에서는 2017년 초 선발한 신입사원 9명 중 4명이 수협 내부 관계자의 친인척으로 드러났다. 

또 제주도 한림수협에서도 지난 2011년 합격자 12명이 사실상 내정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 당시 채용 비리에 연루된 관련자들은 모두 기소됐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세무조사와 관련 "현재까지 문제가 될 만한 이슈가 나왔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임 회장의 부정선거 혐의와 관련해서 그는 "임 회장의 취임 이전의 일"이라며 "기소 여부는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세무조사와 임 회장의 혐의와는 관련이 없다"며 명확히 선을 그었다.

또 채용비리와 관련해서 그는 "지점에서 발생했던 채용비리"라며 "현재는 중앙회 산하 해원지원부에서 전체 지점에 대해 일괄적으로 공개채용하는 방식으로 내부 정책을 바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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