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열리는 부산서 33개국, 242명 신청서 내
남·여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들 다수 참가 예정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최하고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참가하는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가 오는 7월 2일부터 7일까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최하고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참가하는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가 오는 7월 2일부터 7일까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최하고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참가하는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가 오는 7월 2일부터 7일까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2001년 시작해 올해로 열아홉 번째를 맞는 코리아오픈은 ITTF가 주최하는 월드투어 시리즈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한다.

내년 2월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부산에서 치러지는만큼 33개국에서 242명이 신청서를 냈다. 세계 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주요 선수들 역시 대거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남자 세계랭킹 1위 판젠동(중국), 2위 린가오위안(중국), 4위 하리모토 토모카즈(일본)를 비롯해 세계랭킹 10위 이내의 선수들이 다수 참가한다. 여자부는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들이 전원 출전한다.

작년 코리아오픈 3관왕에 빛나는 장우진과 만 20세의 나이로 지난 4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단식 동메달을 획득한 안재현, 여자부 대표주자 서효원, '탁구 신동' 신유빈 등이 나선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예전에는 중국 선수들 섭외를 위해 노력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제는 코리아오픈이 대세가 됐다. 최고의 대회로 인정 받고 있다. 부산에서 하기에 더 의미가 있다. 다양한 환경을 테스트 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코리아오픈 단일팀 구성으로 감동을 준 북한 선수단은 신청서를 접수하지 않았다. 유 회장은 "다른 종목과 상황이 비슷하다. 항상 기대는 하고 있지만 자신있게 참가할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는 신한금융그룹이 맡는다. 대한탁구협회의 공식 후원사로 탁구 발전 및 저변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는 신한금융그룹이 이번에도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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