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사과문 발표, "소비자에게 혜택 돌아가도록 하겠다"

국내 배달 앱 점유율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이 최근 연예인과 유명인 등에게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면서 논란이 일자, 쿠폰 제공을 전면 중단했다.

배달의민족은 19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찾아보고 듣고 또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희의 생각이 짧았다"며 "죄송한 마음이 크다.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쏜다 쿠폰'은 전면 중지하고 배민을 이용하는 분들께 혜택이 돌아가도록 조정하겠다"며 "저희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도 혹시나 특혜로 해석될 일들은 없는지 모든 일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배달의민족은 이어 "섬세하고 사려 깊은 배민이 되겠다"며 "이번처럼 잘못하기도 하겠지만 그때마다 꾸짖어주면 귀 기울여 듣고 얼른 알아차리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배달의민족은 가수와 방송인, 유튜버 등 연예인에게 100만원 가량 규모의 1만원 할인 쿠폰을 대량으로 협찬해 소비자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배달의민족 탈퇴 등 강한 불매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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