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상 대표, 수십년간 재무경영 토대로 '성장 동력 발굴' 중점

투썸플레이스 이영상 신임대표
투썸플레이스 이영상 신임대표

이영상(57) 전 오비맥주 부사장이 투썸플레이스의 새 수장으로 발탁됐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12일 CJ푸드빌에서 독립한 이후 새 대표로 이영상 전 오비맥주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영상 신임 대표는 1962년생으로, 연세대와 와튼스쿨 MBA를 졸업했다. 오비맥주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사내이사를 맡았으며, '재무통'으로 불린다. 

특히 지난 2014년 오비맥주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서 AB인베브로 재매각될 당시에도 재무전문가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10년 넘게 오비맥주 재무분야에서 근무하다, 2016년 일신상의 이유로 모든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다시 투썸플레이스로 컴백한 것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최대주주를 CJ푸드빌에서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사모펀드인 앵커파트너스로 변경했다. 앵커파트너스는 지난해 투썸플레이스 지분 40%를 갖고 있던 2대 주주였다. 매각 계약을 통해 앵커파트너스는 투썸플레이스 지분 85%와 경영권을 갖게 됐다.

이 대표는 앞으로 성장 동력 발굴과 브랜드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이 대표가) 수십년간 재무 경영 전략을 세우는 업무를 성공적으로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극심한 트렌드 변화에 잘 적응하고 성장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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