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은 우리 경제 버팀목…활력 불어넣는 정책 펴겠다"
"해외 건설 돕기 위한 외교 노력·금융 지원 강화할 것"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단체와 건설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단체와 건설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건설산업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정부는 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더 다양한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9 건설의 날'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건설산업 현황과 관련해 "건설 투자는 국내총생산(GDP)의 15%, 건설업 종사자는 200만명에 이른다"며 "해외 건설 누적 수주액은 이미 80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 건설업은 다시 내외의 거대한 도전 앞에 섰으며 그런 도전에 우리는 응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지난해 업계와 정부가 지혜를 모아 내놓은 '건설산업 혁신방안'도 본격 응전의 하나"라며 "그 응전이 올해부터 현장과 시장에서 효과를 내도록 업계와 정부가 다시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그는 "생활 SOC(사회간접자본)을 포함한 SOC 투자를 다변화하고, 특히 노후 기반시설 및 지하매설물의 보수·보강을 내년부터 4년간 매년 평균 8조원을 투입해 대대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건설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시티 등 스마트 건설을 늘리면서 규제 혁파를 더 강력히 추진해 건설 기술의 발전을 유도하고 지원하겠다"며 "해외 건설을 돕기 위해 외교 노력을 강화하고 금융지원을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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