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서울 시내 카페서 진행 …참가신청 온라인 통해 가능
부건 "소비자 피해 직접 듣는 자리 될 것"

‘곰팡이 호박즙’ 사태로 논란 속 주인공이 됐던 유명 인플루언서 임지현 전 부건에프엔비 상무가 소비자들과 만남을 갖는다. 이는 호박즙 사태 이후 공식적으로 소비자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로, 호박즙뿐만 아니라 화장품 관련 손해배상 소송 등에 대한 논의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건에프엔씨 임지현 전 상무(사진-온라인 갈무리)
부건에프엔씨 임지현 전 상무(사진-온라인 갈무리)

부건에프엔씨는 21일 최근 발생한 소비자 피해와 응대에 대해 사과하고 고객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오는 29일 서울 시내 카페에서 진행되며 이날 회사 대표 브랜드 격이자 유명 인플루언서인 ‘임블리’ 임지현 상무가 직접 참여한다.

부건에프엔씨 측은 “이번 간담회가 최근 제기된 소비자 클레임과 피해 제보 등에 대해 소비자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부건에프엔씨의 소비자 응대 서비스를 더욱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참가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참석자들에 한해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21일부터 23일까지 ‘임블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오는 25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앞서 임블리는 호박즙 제품에서 곰팡이가 검출됐다는 제보에 대해 소비자 응대 부분에서 논란이 확산되자 임 상무 7월 1일 사퇴하기로 하고 식품사업도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화장품 브랜드인 ‘블리블리’에서도 피부질환이 발생했다는 소비자들의 집단 손해배상까지 제기되면서 잇따른 법적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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