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가 공평과세 실현 등 국세청 개혁 5대 과제를 제시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4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후보자가 생각하는 국세청 개혁 5대 과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의 질의에 "성실신고 지원, 공평 과세 실현, 세입예산 조달 등 본연의 업무를 안정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세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한층 높이고 국세행정 시스템 전반을 국민의 시각에서 진단하고 개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진정으로 공감하고 신뢰하는 국세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공평과세에 대해 김 후보자는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재임하며 대기업 역외탈세자의 고의적·지능적 탈세에 조사역량을 집중하고 대재산가의 편법증여를 정밀 검증해 세금없는 부의 대물림을 차단했다"고 자평했다.

또 "성실신고를 지원하기 위해 납세자의 성실신고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안내자료를 최대한 제공해 소관 세입 예산을 안정적으로 조달해 왔다"고도 했다.

이어 "세무조사의 절차적 적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세무조사 절차를 납세자의 시각에서 국세기본법에 상세하게 규정해 납세자 권익을 보호하고 세무조사의 투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국세청은 지난해 1월 국세행정 개혁 티에프(TF)가 권고한 50개 세정 개혁과제를 내실 있게 이행해 왔다"며 "앞으로 남은 개혁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함은 물론, 성실신고 지원, 공평과세 실현, 내부업무 혁신 등 국세행정 시스템 전반을 국민의 시각에서 철저히 진단하고 개혁해 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1968년생인 그는 군사정권 시절을 제외하면 취임 시 '최연소 국세청장'에 해당한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2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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