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공장 사고 지난 4월 사망사고 이어 불과 2개월 뒤 발생
전북안전사회환경모임, 기업살인법 즉각 제정할 것 정치권에 요구

 

지난 26일 발생한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하청업체 근로자 추락 사망사고에 대해 27일 전북안전사회환경모임은 논평을 내고 고용노동부의 철저한 사고 조사를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6일 발생한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하청업체 근로자 추락 사망사고에 대해 27일 전북안전사회환경모임은 논평을 내고 고용노동부의 철저한 사고 조사를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가 추락했다. 이같은 사망사고에 대해 전북안전사회환경모임은 고용노동부에 조사를 촉구했다.

지난 26일 발생한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하청업체 근로자 추락 사망사고에 대해 27일 전북안전사회환경모임은 논평을 내고 고용노동부의 철저한 사고 조사를 촉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전북안전사회환경모임은 이번 사고는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지난 4월 9일 추락사고로 근로자가 숨진 지 불과 2개월여 만에 발생한 것이라며 사고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사고 현장에는 기본적인 추락방지망도 설치돼 있지 않았고, 오전에 비가 오는데도 노동자들의 작업이 이뤄졌다며 이는 안전조치 미비와 발주처의 안전불감증에서 나온 사고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 세아베스틸 사망사고 발생 이후 고용노동부가 안전감독을 시행했지만 또 다시 추락사고가 발생해 근로감독이 형식에 그쳤다는 비난과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이번에 발생한 중대 재해에 대해 전북안전사회환경모임은 철저한 사고조사와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발주처 등 안전관리 책임자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또한 산재 사망 시 원청의 책임을 강조하는 이른바 기업살인법을 즉각 제정할 것도 정치권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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