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사태'로 인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됐다.

한국거래소는 5일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상장폐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15영업일인 이달 26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친 후 상장 폐지 여부나 개선기간 부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상장이 폐지될 수 있다.

한편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이 바뀐 것을 미리 알았는지 여부에 대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에서 추출한 연골세포와 형질 전환세포를 섞어 관절강내 주사하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다. 2017년 국내 판매를 허가받았다.

하지만 지난 3월 형질 전환세포가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태아 신장에서 유래한 세포로 확인됐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3일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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