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당시 메가박스 안 화재경보 울린 것으로 알려져 파장 예상
메가박스 측 소방시스템 즉시 진압, 대피 검토 후 해제했다 해명

지난 8일 목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22시 51분께 전남 목포시에 위치한 복합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상가 입주민들은 모두 1층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사진-메가박스)
지난 8일 목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22시 51분께 전남 목포시에 위치한 복합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상가 입주민들은 모두 1층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사진-메가박스)

영화 상영관 메가박스가 옆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서도 관람객들을 대피시키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목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22시 51분께 전남 목포시에 위치한 복합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상가 입주민들은 모두 1층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로 옆 메가박스 측은 옆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알고서도 관람객들을 대피시키지 않았다. 또한 당시 메가박스의 화재경보까지 울린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메가박스 관계자는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대응이 지연된 점이 있었으나 내부 소방시스템으로 즉시 진압되어 대피를 검토했다가 해제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목포소방서 관계자는 "좌측 출입구 옆 선풍기에서 발화되어 벽면 스포츠용품으로 연소확대과정에서 스프링클러 작동으로 자체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화재 발생 과정 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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