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전에도 책 발간했으나 이번 소설 발간은 오랜만 새로워
구혜선 지은 책, 구혜선 시나리오집·구혜선 악보집 등 다양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아침달 북스토어에서 배우 구혜선은 인터뷰와 함께 신간 '눈물은 하트 모양' 발매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아침달 북스토어에서 배우 구혜선은 인터뷰와 함께 신간 '눈물은 하트 모양' 발매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구혜선의 달달한 연애담이 담긴 신간 '눈물은 하트 모양'이 발매됐다.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아침달 북스토어에서 배우 구혜선은 인터뷰와 함께 신간 '눈물은 하트 모양' 발매를 밝혔다.  

이날 새로운 소설을 출간한 소감에 대해 구혜선은 "전에도 썼지만 소설은 오랜만에 쓰는 거라 새롭다. 새로운 직업을 택하게 된 것처럼 설레는 것 같다"며 '눈물은 하트모양' 책에 대한 내용을 인터뷰에 담았다.

이어 구혜선은 소설 속에 자신의 연애담이 녹아든 것에 대해 "20대 때 남자친구 집앞 계단에서 잠든다던가 하는 것들 대뜸 결혼하자고 했던 것들은 제가 했던 행동들이기도 하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 안재현 책에 대한 반응을 묻자 구혜선은 "그전에는 시나리오였다. 그 때보고 재밌어 했고 저희는 사실 과거 얘기를 다 나누는 관계라 '이게 누구야' ,'누구랑 만날 때였어'라고 얘기하기도 했다"며 “소설로 나와서 읽어달라고 하니깐 '그 때 읽었잖아' 라고 하더라. 감상평은 '독특하다'였다. '여자 캐릭터가 독특해서 전체적으로 한국 소설 같지는 않고 독특한 독립영화를 본 것 같다'는 말을 하더라"고 얘기했다.

구혜선은 '눈물은 하트 모양'이 원래 시나리오였었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시나리오를 다시 소설로 재작업한 이유에 대해 "항상 실연 당한 다음에 시나리오 작업을 했었다. 연애가 끝나고 나서 뭔가 일러바칠 곳이 필요했다"며 "그런데 아무래도 좀 투자가 어려웠다. 하하. 작품들은 저한테는 새끼이다 보니, 소설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 싶어서 다시 작업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사실 애착이 있었던 시나리오였다. 꼭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꽤 오래 뛰어다닌 작품이다. 그래서 소설화하게 된 것 같다"며 이어 "영화화 생각은 늘 있다. 사실 영화가 잘 안 되니까 투자를 잘 안해주신다. 하하. 이번 책이 많은 분들께 사랑받아서 영화로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구혜선은 덧붙였다.

연기와 연출, 책을 통해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구혜선 어떤 호칭으로 불리고 싶을까. 이에 대해 그녀는 "자연인 구혜선이 제일 좋은 것 같다"며 "자연인 구혜선으로 불리는 것이 제 꿈"이라고 했다.

한편 구혜선이 지은 책으로는 △구혜선 시나리오집 △구혜선 악보집 △복숭아나무 △구혜선의 첫번째 △요술 이야기 △탱고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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