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원을 대상으로한 일부 입주민들의 갑질이 끊이질 않고 있다.

13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동구 운림동의 모 아파트 경비원 A(66)씨가 주민에게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관계자는 조사결과 A씨는 지난 9일 오전 1시께 경비실에서 근무하던 중 누군가 경비실 문을 부수자 밖으로 나왔다가 발길질을 당하고 심한 욕설을 들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가해자는 해당 아파트 동대표로 당시 술에 취해 A씨에게 인사를 안 한다고 소리지르며 난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폭행을 당한 직후 도망을 쳐 추가 폭행을 당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지난 12일 뒤늦게 신고를 받아 현장조사를 진행했고, 조만간 가해자를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