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 섭취 위해 케모포트 시술 진행"
신동주 "아버지 건강 더욱 신경쓰겠다"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사진-연합뉴스)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사진-연합뉴스)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지난 2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던 신동주 롯데 명예회장이 열흘만에 퇴원했다.

SDJ코퍼레이션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주골자로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의 안내문을 발표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아버지의 입원으로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오늘 아산병원에서 아버님이 무사히 퇴원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격호 명예회장의 입원부터 퇴원까지 이르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신 전 부회장은 "올 6월 들어 식욕이 저하된 모습은 보였으나 이번 주치의의 진단에 따르면 건강상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며 "그렇지만 주치의의 추천으로 케모포트라는 시술을 진행하기 위해 입원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술은 아버지께서 식사 섭취가 일시적으로 어려운 상태가 되더라도 효과적으로 영향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술 후 예후도 좋고 식욕도 좋아져서 오늘 퇴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장남으로서 아버지 건강에 더욱더 신경쓰고 매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격호 명예회장은 지난 2일 오후 건강 악화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 19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 49층에서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으로 거취를 옮긴 후 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불안증세와 더불어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별도로 링거를 맞은 적도 있다는 근황이 전해지면서 신 회장의 건강이 위독해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