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전문점 사업 '칼' 빼들었다…'부츠' 절반 폐점
이마트 전문점 사업 '칼' 빼들었다…'부츠' 절반 폐점
  • 박은정 기자
  • 승인 2019.07.19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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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달부터 부츠 33개 점포 중 18개 종료
'부츠' 시작으로 노브랜드·삐에로쇼핑 등 사업 주목

이마트가 전문점 사업에 개편을 추진한다. 첫 타자는 헬스&뷰티(H&B) 스토어 '부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부터 부츠의 33개 점포 중 18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종료할 계획이다. 영업종료 대상에는 홍대점, 신논현점 등 대형 점포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부츠는 2017년 5월 스타필드 하남에 첫 매장을 열고 서울, 수도권 등 지역에 공격적으로 점포를 확산했다. 하지만 기존의 올리브영과 롭스 등 H&B 브랜드와의 경쟁력에서 밀리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문점 사업의 수익성을 효율적으로 개편하는 작업 중 하나"라며 "대신 잘 되는 전문점을 키우고 리뉴얼해 2030 고객이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통업계는 이마트가 부츠를 시작으로 전문점 노브랜드와 삐에로쇼핑 등에도 구조조정을 실시할 지 주목하고 있다. 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6% 줄어들었다. 이에 금융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사상 처음으로 2분기 실적에서 영업손실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가전양품 전문 브랜드 '일렉트로마트'와 PB브랜드 전문매장 '노브랜드', 드러그스토어 '부츠' 등 전문점 사업에서 227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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