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회의, 업무 담당 고위급 책임자 현장 직접 대응
제네바대사관, 김승호 통상법 전문성 갖췄다 평가 받아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일반이사회에 김 실장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일반이사회에 김 실장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정식 의제로 논의될 세계 무역기구 WTO 일반이사회가 내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이에 WTO 대표단으로 김승호 산업부 실장은 일본으로 파견을 나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일반이사회에 김 실장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WTO 회의에는 각 회원국의 제네바 주재 대사가 수석대표로 참여하는 반면,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할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WTO 업무를 담당하는 고위급 책임자가 현장에서 직접 대응하기로 했다.

김 실장은 WTO 통상 현안과 분쟁에 대한 대응 업무를 관장하는 신통상질서전략실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또한 제네바대사관 참사관, WTO 세이프가드위원회 의장 등 김 실장은 WTO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WTO 통상법에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WTO 일반이사회에서 김 실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WTO 규범은 부당한 조침임을 지적하고, 현 상황에 대한 회원국들의 이해를 높여 조치 철회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얻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자국 대표로 야마가미 신고 경제국장을 보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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