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모든 자영업자에 맞춤형 정책 자금 정보 제공 'KB브릿지' 출시
윤 원장 "'플랫폼',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수록 강력한 힘 발휘"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사진)은 "은행이 자영업자에게 경영컨설팅 등으로 다양한 지원제도를 안내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면서 관계형 금융으로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모바일 플랫폼 'KB브릿지(Bridge)' 시연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모바일 플랫폼 'KB브릿지'는 인공지능(AI)이 430여개 기관에 흩어져 있는 정책자금을 자영업자의 상황에 맞춰 선정하고 추천해준다.

사업자등록증 상의 정보를 바탕으로, 기본정보, 채용·융자 등 사업자가 필요로하는 정보를 단계별로 반영해 적합한 정책자금의 종류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또 금융감독원의 '금융꿀팁'과 정책자금 관련 특집 기사 등을 제공하고, 정책자금 지원기관 등의 위치정보뿐 아니라 컨설팅을 요청하면 KB소호컨설팅센터로 연계해 지원해준다. 

윤 원장은 "자영업자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430여개에 달하는 기관이 각종 지원제도를 운용하고 있지만, 정작 자영업자들은 혼자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느라 생업에 바빠 이를 숙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은행들의 역할을 주문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플랫폼 서비스가 국민은행을 이용하는 자영업자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자영업자에 개방된다는 점이다.

윤 원장은 "플랫폼 이용을 국민은행 고객으로 제한하지 않고 모든 자영업자에게 개방하겠다고 한 국민은행의 뜻깊은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모름지기 '플랫폼'은 더 많은 이가 이용할수록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국민은행에도 더 큰 가치로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B브릿지는 오는 31일부터 누구나 무료로 설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나 KB기업스타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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