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붉은수돗물사태 中 한 직원 회사밖서 무단 음주
혁신위, 붉은 수돗물 재발 방지·미래발전 전략 구축

혁신위원회는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지냈던 최계운 인천대 교수와 상수도 관련 연구원,업계 대표,시민단체 활동가,주민 대표 등 22명으로 구성됐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혁신위원회는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지냈던 최계운 인천대 교수와 상수도 관련 연구원,업계 대표,시민단체 활동가,주민 대표 등 22명으로 구성됐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의 끝이 안보이는 가운데 인천시가 상수도 행정을 혁신하기 위해 '상수도 혁신위원회'를 만들었다.

혁신위원회는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지냈던 최계운 인천대 교수와 상수도 관련 연구원,업계 대표,시민단체 활동가,주민 대표 등 22명으로 구성됐다고 25일 밝혔다.

혁신위는 '붉은 수돗물' 재발 방지와 선진화 기술 도입을 통한 미래발전 전략 구축,상수도 수질 관리 행정 개선책 마련 등 선진 상수도 정책 수립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붉은 수돗물 사태는 지난 5월 30일 인천 서구에서 촉발돼 이후 영종·강화까지 확산했다. 현재는 대다수 가정의 수돗물 수질이 사태 이전으로 정상화됐지만 환경부와 인천시는 아직 완전 정상화 선언을 하지 못하고 있다.

최계운 교수는 "정부와 지자체가 물에 대한 접근법과 시각을 바꾸고 물관리 과학화, 혁신적 물관리 기술 개발, 물 사용 환경 개선, 물 복지 서비스 강화에 힘써야 한다"며 "수돗물 사고를 겪은 인천시의 경우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도입이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인천시 계양구 지역 주민들은 수돗물이 깨끗하지 않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이처럼 붉은 수돗물 사태는 해결의 끝이 보이지 않는 상태다.  

한편 지난 7월에는 인천 붉은 수돗물사태가 벌어진 와중에 인천상수도사업본부 한 직원이 근무시간 중 무단으로 회사 밖에서 술을 마시다 부서 상관에게 적발돼 내부 감사가 진행 된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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