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원씨엔아이 압수수색, 사업 및 현 경영진과 무관
중견기업 자리잡는中 전 경영진 문제로 압수수색 당해

서울중앙지검은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사업가 A씨에 대해 수사하기 위해 '녹원씨엔아이'의 파주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은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사업가 A씨에 대해 수사하기 위해 '녹원씨엔아이'의 파주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은 '녹원씨엔아이(특수인쇄용 도료업체)'가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사업가 A씨를 수사하기 위해 녹원씨엔아이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사업가 A씨에 대해 수사하기 위해 '녹원씨엔아이'의 파주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하지만 녹원씨엔아이는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사업 및 현 경영진과 무관하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A씨는 윤 모 총경과 가수 승리의 사업 파트너인 유인석 씨를 연결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녹원씨엔아이의 현 경영진들은 2018년 3월 코스닥 상장사 큐브스를 인수한 뒤, 녹원씨엔아이와 합병했다.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A씨는 큐브스의 전 경영진이다.

녹원씨엔아이 측은 "이번 수사는 전 경영진 개인의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현 당사의 사업 및 경영진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버닝썬 사건과 당사의 전신인 큐브스 전 대표 A씨의 유착관계를 조사하기위해 압수수색이 전날 파주 본사와 서울사무소에서 이루어졌으며 현재 수사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녹원씨엔아이는 2019년 영업실적 개선에 대한 성장세를 시현중이며,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확대에 대응하기 위하여 산업용 특수잉트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에 전자소재분야의 핵심 잉크 탈일본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녹원씨엔아이는 중견기업으로 점차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전 경영진의 문제로 압수수색을 당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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