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큰 관심사, 좋은 인수희망자 참여"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금리 대안상품 출시 준비상황 점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금리 대안상품 출시 준비상황 점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재무적으로 안정적이고 잘 운영할 능력이 있는 곳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자로 나오길 바란다"며 "9월 초 예비입찰이니 8월 말은 돼야 진정한 인수 의사가 있는 기업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26일 오전 경남 김해 소재 자산관리공사(캠코)의 세일즈 앤드 리스백(S&LB) 프로그램을 활용한 회생 모범사례 기업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제일 큰 관심사는 좋은 인수희망자의 참여 여부"라며 "예비입찰까지 금호산업 측과 매각주간사가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금호산업이 금호석유화학의 예비입찰 배제 결정과 관련해 "보고받았다"고 언급했다. 

금호산업은 전날 보유 중인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8063주(31.0%)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다. 매각 주간사는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증권)이며 예비입찰은 오는 9월 초로 예정됐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본사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장에서 억측이 나올 수 있는 만큼 금호석유화학이 채권단과 합의해 매각에 참여할 수 없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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