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큰 관심사, 좋은 인수희망자 참여"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재무적으로 안정적이고 잘 운영할 능력이 있는 곳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자로 나오길 바란다"며 "9월 초 예비입찰이니 8월 말은 돼야 진정한 인수 의사가 있는 기업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26일 오전 경남 김해 소재 자산관리공사(캠코)의 세일즈 앤드 리스백(S&LB) 프로그램을 활용한 회생 모범사례 기업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제일 큰 관심사는 좋은 인수희망자의 참여 여부"라며 "예비입찰까지 금호산업 측과 매각주간사가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금호산업이 금호석유화학의 예비입찰 배제 결정과 관련해 "보고받았다"고 언급했다.
금호산업은 전날 보유 중인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8063주(31.0%)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다. 매각 주간사는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증권)이며 예비입찰은 오는 9월 초로 예정됐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본사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장에서 억측이 나올 수 있는 만큼 금호석유화학이 채권단과 합의해 매각에 참여할 수 없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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