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씨, 다세대 주택 내부 유모차에 반려견 태워 침입
또한 B씨 총 6차례, 택배물품 8개(시가 82만원 상당) 절도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 5월 21일 오후 4시쯤 부산 남구 문현동의 한 원룸 출입문 앞에서 배달된 시가 60만원 상당의 원형탁자 1개와 의자 4개를 훔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 5월 21일 오후 4시쯤 부산 남구 문현동의 한 원룸 출입문 앞에서 배달된 시가 60만원 상당의 원형탁자 1개와 의자 4개를 훔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원룸 등 다가구주택에 도착한 택배를 절도한 A씨가 적발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A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1일 오후 4시쯤 부산 남구 문현동의 한 원룸 출입문 앞에서 배달된 시가 60만원 상당의 원형탁자 1개와 의자 4개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용의자 인상착의를 특정하고 동선을 추적해 A씨를 검거했다.

한편 부산 연제경찰서도 이날 절도 혐의로 B씨(30세)를 입건했다. B씨는 지난 5월 7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사이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 침입한 뒤 현관문 앞에 배송된 의류와 미용기기 등 16만원 상당의 택배박스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택배물품 8개(시가 82만원 상당)를 절도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경찰조사 결과 B씨는 유모차에 반려견을 태우고 마치 주민인 척 다세대 주택 내부로 침입하고 주택 입주민이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뒤에서 몰래 보고 외워놓았다가 다세대 입주민 집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택배 절도 혐의가 늘어나는 가운데 경찰은 택배가 도착하면 가급적 신속하게 수령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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