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사업부문 매출 전년 비교 12% 증가, 5812억원 기록
삼성SDI, 배터리 사업 중심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전망

삼성SDI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157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삼성SDI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157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삼성 SDI가 정부의 ESS(에너지저장시스템) 화재조사 발표 이후 소형전지와 전자재료 사업부문의 국내 시장이 빠르게 정상화되어 올해 2분기 실적 1572억원을 달성했다.

삼성SDI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157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6.9% 증가한 2조4045억원, 순이익은 53% 증가한 1602억원을 각각 거뒀다.

(사진-삼성SDI)
(사진-삼성SDI)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전지사업부문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5.3% 늘었다.

소형전지는 원형전지의 전방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었으며 폴리머전지도 보급형스마트폰 확대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중대형전지와 소형전지 모두 전분기 대비해서도 매출이 증가했다.

전지사업부문의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2% 증가한 5812억원을 기록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전 분기 대비 매출이 1.6% 증가했다. 편광필름 등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반도체 소재는 전방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수요 약세로 매출이 줄었다.

삼성SDI는 올해 하반기에 액정표시장치(LCD) 소재, 배터리 사업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특히 중대형전지는 큰 폭의 판매 확대로 상반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자동차전지는 전기차 신모델 공급이 본격화 되고 ESS는 국내 판매 정상화와 해외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의 편광필름은 초대형 TV와 모바일용의 공급이 확대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소재 역시 주요 고객 신제품 출시에 따라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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