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케즈 7회초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의 투구 이어가
류현진, 무실점 3피안타 1볼넷 뛰어난 투구 펼쳐

류현진은 미국 덴버주 콜로라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80구를 던져 무실점 3피안타 1볼넷 호투를 펼쳤다고 1일(한국시각)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류현진은 미국 덴버주 콜로라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80구를 던져 무실점 3피안타 1볼넷 호투를 펼쳤다고 1일(한국시각)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투수의 무덤' 쿠어스필드과 '천적' 놀란 아레나도에 대한 징크스를 완전히 깼다. 선발 투수 류현진과 헤르만 마르케스는 모두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미국 덴버주 콜로라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80구를 던져 무실점 3피안타 1볼넷 호투를 펼쳤다고 1일(한국시각) 밝혔다. 

올시즌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 중이던 콜로라도 로키스 선발 헤르만 마르케즈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 올시즌 홈평균자책점 7.07로 매우 좋지 않아 그 역시 투수들의 무덤에서 살아남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류현진 역시 지난 6월 29일 쿠어스필드 등판에서 4이닝 7실점을 하며 무너진 경험이 있기에 아무래도 누가 그나마 실점을 최소화하며 많은 득점을 낼지가 이날 경기의 관전포인트로 보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투수들의 무덤으로 여겨진 쿠어스 필드에서 투수전이 열렸다. 양 팀 투수는 6회까지 모두 무실점으로 엄청난 호투를 펼쳤다.

특히 마르케즈는 7회초 몸을 풀 때 부상을 당하기전까지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의 놀라운 투구를 이어갔다. 막강한 다저스 타선이 고작 2피안타밖에 치지 못했고 총 18개의 아웃카운트 중 10개나 삼진을 당한 것은 놀라울 수밖에 없다.

류현진 역시 마르케즈의 호투에 뒤지지 않았다. 6회까지 삼진은 하나밖에 없었지만 무실점 3피안타 1볼넷으로 뛰어난 투구였다.

쿠어스필드는 전통적으로 투수들의 무덤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무덤 위에서 살아나는 좀비같은 투구를 펼친 선발투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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