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 후반 12분 강력한 왼발 슈팅 날려
손흥민 토트넘 네 번째 키커 나서 오른발 슛 꽂아

손흥민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19 아우디컵 결승전 후반전을 시작할 때 조르주 케빈 쿠두 대신 교체 투입돼 경기를 펼쳤다고 지난 1일(한국시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19 아우디컵 결승전 후반전을 시작할 때 조르주 케빈 쿠두 대신 교체 투입돼 경기를 펼쳤다고 지난 1일(한국시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27·사진)이 후반 45분을 소화하고 승부차기 키커로도 나서면서 토트넘(잉글랜드)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아우디컵 정상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19 아우디컵 결승전 후반전을 시작할 때 조르주 케빈 쿠두 대신 교체 투입돼 경기를 펼쳤다고 지난 1일(한국시간) 밝혔다. 손흥민은 전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경기에 선발로 66분을 뛴 데 이어 연이틀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 전·후반 90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페네르바체(터키)를 6-1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뮌헨을 상대로 토트넘은 전반 19분 에릭 라멜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토트넘은 앞선 채 후반전을 시작하며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선수를 대거 교체 투입했다.

후반전에서 손흥민 선수 활약이 두드러졌다. 손흥민 선수는 후반 12분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바로 1분 뒤에는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슛까지 했지만 골키퍼 발에 걸렸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에릭센이 한 골을 보태며 승리에 가까워지는 듯했지만, 후반 16분 얀-피테 아르프, 36분엔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결국 승부차기로 우승팀이 결정됐다.

승부차기 2-2일 때 토트넘의 네 번째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 슛을 침착하게 꽂았다.

이후 두 팀의 모든 선수가 계속 성공하며 팽팽하게 이어지던 승부는 뮌헨의 7번째 키커 제롬 보아텡이 실축, 결국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3·4위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페네르바체를 5-3으로 꺾어 3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11일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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