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7710개 동에서 총 20만8611건 시설 불량 위험요인 발견
경기소방재난본부, 도내 3만6372개 건물 안전점검 추진 계획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년간 도내 8만3천여 개 건축물에 대해 화재 안전 특별조사를 한 결과 절반이 넘는 4만7000여 개 건물에서 위험요인을 발견, 해당 기관에 개선토록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년간 도내 8만3천여 개 건축물에 대해 화재 안전 특별조사를 한 결과 절반이 넘는 4만7000여 개 건물에서 위험요인을 발견, 해당 기관에 개선토록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안전 특별조사를 한 결과 도내에 4만7000개 건물에서 시설불량 위험요인을 적발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년간 도내 8만3000여 개 건축물에 대해 화재 안전 특별조사를 한 결과 절반이 넘는 4만7000여 개 건물에서 위험요인을 발견, 해당 기관에 개선토록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7월 9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총 161개 반 559명을 동원해 도내 8만3135개 건물에 대한 화재 안전 특별조사를 했다. 점검 결과 조사대상 전체 건물의 57.4%인 4만7710개 동에서 총 20만8611건의 시설 불량 위험요인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경미한 사항 20만8273건은 자발적으로 개선하도록 조치했다.

지적된 위험요인은 소방분야가 13만2869건(63.7%)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축 3만9889건(19.1%), 전기 2만2519건(108%), 가스 9천421건(4.5%)순으로 조사됐다.

소방 분야에서는 소방시설 유지관리상태 불량, 안전관리 업무 태만, 비상구 폐쇄 등이 많이 적발됐다. 그 중 건축 분야는 불법 증축 및 무단용도 변경, 방화문 제거 등이 많았다.

이번 특별조사는 2017년과 2018년 각각 큰 인명피해를 냈던 밀양·제천 화재를 계기로 시작된 전국단위의 안전점검 차원에서 실시됐다. 2018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경기도내 화재발생 건수는 937건, 같은 기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67명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안선 1년간(2017년 7월~2018년 6월) 발생한 도내 화재 건수는 1394건, 인명피해는 95명이었다.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화재 발생 건수와 인명피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32.8%, 29.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화재 안전 특별조사 2단계에 돌입해 연말까지 도내 3만6372개 건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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