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방지시설 훼손돼 대기오염물질 새나가고 이를 방치해
염색공단 2곳,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신고 않고 방지시설 없이 가동

대구시는 6일 대구지방환경청과 함께 대구염색공단 내 사업장 26곳에 대해 7월 한 달간 특별점검을 시행한 결과 11곳의 사업장에서 12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대구시는 6일 대구지방환경청과 함께 대구염색공단 내 사업장 26곳에 대해 7월 한 달간 특별점검을 시행한 결과 11곳의 사업장에서 12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대구염색공단 11개 업체가 대기오염물질을 불법으로 배출해 줄줄이 적발됐다.

대구시는 6일 대구지방환경청과 함께 대구염색공단 내 사업장 26곳에 대해 7월 한 달간 특별점검을 시행한 결과 11곳의 사업장에서 12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대구염색공단은 미세먼지·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배출하는 사업장이 밀집한 곳이다. 사업장 2곳은 대기오염 방지(정화)시설을 가동하지 않았고, 2곳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신고하지 않고 방지시설 없이 가동했다.

또한 대기오염 방지시설이 훼손돼 대기오염물질이 새나가고 이를 방치한 2곳과 대기배출시설에서 허가받은 오염물질 외 다른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된 5곳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번 특별점검에서 적발된 8곳 사업장에 대해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이중 위반 행위가 엄중한 4곳은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